'FAA-아태지역 항공안전 회의' 서울서 12년만에 열린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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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팀 코리아 전략포럼’에서 UAM 초기 상용화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원 장관은 "특히 안전은 100% 담보되지 않으면 단 1%도 내디딜 수 없다"며 "안전하지 않으면 날지 않겠다는 각오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2.7.15/뉴스1  (서울=뉴스1)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팀 코리아 전략포럼’에서 UAM 초기 상용화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원 장관은 "특히 안전은 100% 담보되지 않으면 단 1%도 내디딜 수 없다"며 "안전하지 않으면 날지 않겠다는 각오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2.7.15/뉴스1


국토교통부는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공동으로 '제23회 FAA-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항공안전 협력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미국과 항공안전협정(BASA)을 체결한 아태지역 국가의 항공당국과 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항공기 인증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1998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순차적으로 회의를 개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아태지역 11개 국가가 참여해 아태지역의 안전 및 회복을 위한 연계성 강화를 주제로 여러 방안과 의견을 교환한다.

15~16일 양일간 열리는 항공당국자 간 회의에서는 코로나 회복방안을 포함해, 5G 전파 안전성 관련 진행사항, 도심항공교통(UAM) 및 무인기 인증, 초음속 항공기 개발 등을 공유·논의하고, 우리나라는 'K-UAM 그랜드챌린지'를 소개한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마지막 17일에는 항공 산업계 회의가 진행된다. 현대·한화시스템·SK텔레콤과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이 UAM 사업현황과 계획 등을 공개하고, '아태지역의 UAM 비전'을 주제로 하는 패널 토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보잉,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이 항공기 제작환경, 항공산업의 회복 등을 논의한다.

하동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앞으로 UAM의 국내 상용화를 대비해 관련 제도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태지역 국가 간 항공안전 협력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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