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안 통했나…컴투스, 3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 10%↓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1.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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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 안 통했나…컴투스, 3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 10%↓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컴투스 (38,100원 ▼550 -1.42%)가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6분 컴투스는 전 거래일 보다 7800원(-10.74%) 내린 6만4800원, 컴투스홀딩스 (30,500원 ▼350 -1.13%)도 같은 기간 동안 4400원(-9.2%) 내린 4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11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34.2% 감소한 30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2.3% 증가한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39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성과 반영, 미디어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천공의 아레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외형이 축소됐다"며 "이 가운데 인력 확충, 신작 마케팅,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사업 확장 등의 영향으로 비용이 높게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이후 지난 10일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며 "아직까지 롱런하고 있는 천공의 아레나가 가장 흥행한 북미에서 크로니클의 성과는 여전히 기대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컴투버스의 상용화가 내년년 1분기로 다가오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전반적인 이익 체력도 약화된 상황에서 크로니블의 북미 성과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연말 크로니클의 해외 확장 및 내년 1분기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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