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진머티리얼즈가 유치한 250억원 자금은 페르테 예산 30억 유로 중 이번에 집행된 8억7000만유로(약 1조2100억원)의 일부다. 페르테는 EU가 코로나19(COVID-19) 이후 경제 회복과 친환경 전환을 위해 전략 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핵심 시장 유럽에 경쟁력 있는 생산거점을 건설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으로 2023년 지방정부 투자 보조금 유치도 준비하고 있다" 며 "스페인 공장에서는 RE100을 충족시키는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5월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로는 유일하게 폭스바겐그룹이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프로젝트 F3(Future: Fast Forward·퓨쳐 패스트 포워드) 컨소시움에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 투자 규모다. 2023년까지 25만대의 전기자동차 운행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