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美 메이요 클리닉과 합작법인 설립…"신약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11.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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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적응증, 교모세포종·흑색종 등

엠투엔은 그린파이어바이오(GFB)를 통해 의료기관 '메이요 클리닉'과 합작법인 MGFB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항암바이러스를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FB는 2020년 엠투엔이 신약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미국 신약개발 전문가들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엠투엔 (3,010원 ▼30 -0.99%)에 따르면 메이요 클리닉은 매년 14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받는 대형 병원이다.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2500여건의 임상시험이 메이요 클리닉에서 진행 중이다.

MGFB는 메이요 클리닉이 연구 중인 항암 백신을 연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메이요 클리닉에선 면역학 교수인 리차드 바일(Richard Vile) 박사가 바이러스 유전자 조작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 백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MGFB가 도입한다.



MGFB가 메이요 클리닉으로부터 도입하는 기술은 항암 백신 기전을 이용해 기존 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면역감시 회피를 막고 치료 효과를 증진하는 것이다. 기존 항암제에 재조합백신을 결합해 종양에 대한 지속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전언이다.

엠투엔 관계자는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기에 향후 개발 결과에 따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GFB가 목표로 하는 적응증은 교모세포종(Glioblastoma),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간세포암(HCC), 흑색종(Melanoma) 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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