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의 스니커즈용 피혁 이미지/사진=백산 홈페이지
황 연구원은 "최근 나이키는 2년간 미국 내 신규 직영 매장 200여개를 확대하기로 했고 스니커즈 트렌드는 소량 다품종 생산으로 개성과 희소성이 중요해졌다"며 "이에 따라 신발 생산 프로세스는 과더 대비 크게 단축됐고, 빠른 대응력은 산업 내 주요 경쟁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2023년 이후 외형 성장에는 차량 내장재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차량용 합성피혁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쌓은 만큼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준비는 마쳤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추가를 앞두고 지난 7월 20일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 증설을 발표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실적 성장과 주가 재평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비 32.9% 증가한 49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17.7% 늘어난 506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