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우크라 추진 'SMR 청정수소 프로젝트' 참여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11.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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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두산중공업이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SMR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이용해 청정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SMR 기술의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기초 인프라(FIRS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SMR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안보, 이산화탄소 감축, 장기적 식량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간 인프라 구축협력 사업이다.

존 케리(John Kerry) 미국 백악관 기후특사와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이집트 샤릅 엘 세에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뉴스케일, 클라크시드, 퓨얼셀에너지 등과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 등이 참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성물산을 포함한 한국기업과 일본 민간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고 탈탄소를 위한 청정수소를 생산하며, 깨끗한 암모니아를 통해 생성된 비료로 장기적인 식량 안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라면서 "우크라이나의 혁신적 청정 에너지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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