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명품백 훔쳐 뛰다 통유리에 '쾅'…맨손으로 수류탄 처리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11.1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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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한 러시아 병사가 참호 안에 떨어진 우크라이나 공격용 드론의 불발된 수류탄을 내던지고 있다. /비세그라드24 트위터 한 러시아 병사가 참호 안에 떨어진 우크라이나 공격용 드론의 불발된 수류탄을 내던지고 있다. /비세그라드24 트위터
[더영상] 첫 번째는 러시아 병사가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용 드론이 3번이나 퍼부은 수류탄 공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외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병사는 비좁은 참호 안에 홀로 숨어 있다가 자기 등 뒤에 떨어진 수류탄이 불발되자 재빠르게 멀리 던졌습니다. 그는 드론을 피해 뛰어가다 다시 참호 속에 드러누웠는데요.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은 그를 쫓아가 두 번째 수류탄을 투하했습니다. 수류탄은 병사의 복부 앞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이 병사는 수류탄을 황급히 밖으로 던졌습니다. 1초 뒤 수류탄은 폭발했습니다. 드론이 곧바로 세 번째 수류탄을 투하했지만 이번에는 병사와 3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낙하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이 영상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폭스뉴스 유튜브 /사진=폭스뉴스 유튜브
두 번째는 미국의 루이비통 매장에서 2500만원 상당의 가방을 훔치고 달아나던 10대 도둑이 통유리 창문에 부딪혀 기절하는 영상입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 10대 도둑은 소매치기 범죄단 일원으로 지난 8월 워싱턴주 밸뷰에 있는 루이뷔통 매장에 침입했습니다. 복면을 쓰고 검은색 옷을 입고 있던 그는 전시돼있던 핸드백을 훔친 뒤 매장을 빠져나가려고 통유리로 된 창문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창문을 향해 몸을 날렸지만 곧바로 고꾸라졌습니다. 통유리창이 열렸다고 오인한 것일까요. 아니면 영화처럼 몸으로 유리를 깨려고 했을까요. 유리는 멀쩡했고 이 소년은 그 자리에서 실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 없이 숨만 쉬고 있는 그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군은 구금됐다가 가족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생방송 중 나타난 앵무새가 기자의 귀에 꽂혀 있던 무선 이어폰 한쪽을 들고 달아나는 모습. /사진=유튜브 뉴스 생방송 중 나타난 앵무새가 기자의 귀에 꽂혀 있던 무선 이어폰 한쪽을 들고 달아나는 모습. /사진=유튜브
세 번째는 칠레의 한 기자가 강도 사건을 생방송으로 보도하던 중 앵무새에게 무선 이어폰 한쪽을 도둑맞는 영상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칠레의 방송 기자 니콜라스 크룸은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야외에 있던 그는 양쪽 귀에 무선 이어폰을 착용했습니다. 이때 주황색의 앵무새 한 마리가 날아와 그의 어깨 위에 앉았습니다. 깜짝 놀란 니콜라스는 앵무새를 경계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그는 손을 흔들면서 앵무새의 시선을 끌어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약 8초 동안 가만히 앉아 있던 앵무새는 갑자기 니콜라스의 귀를 쳐다보더니 이어폰을 입으로 물어 뽑은 뒤 그대로 날아갔습니다. 니콜라스는 황당하다는 듯 웃으며 "방금 새가 내 이어폰을 가져갔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강도 사건 보도하다 앵무새에게 강도 당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러시아 병사가 참호 안에 떨어진 우크라이나 군의 수류탄을 내던지고 있다. /비세그라드24 트위터 한 러시아 병사가 참호 안에 떨어진 우크라이나 군의 수류탄을 내던지고 있다. /비세그라드24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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