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10.3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humb.mt.co.kr/06/2022/11/2022111115162850717_1.jpg/dims/optimize/)
정부는 지난 7월 공공기관의 생산성 제고, 방만 경영 요소 정비를 위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의 △기능 △조직·인력 △예산 △자산 △복리후생 등 5대 분야 효율화 방안을 담고 있다. 350개 모든 공공기관은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별 혁신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민관합동 공공기관 혁신 TF(태스크포스)의 점검 및 공운위 의결을 거쳐 이번에 '자산' 부문의 효율화 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을 유형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우선 124개 기관이 11조6000억원(330건) 규모의 '비핵심 부동산 정비'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한국교육개발원 서울청사(옛 본사), 기업은행 6개 지점 등 청사를 매각한다. 한전KPS의 노후 사택,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택 등도 처분한다. 한국철도공사의 용산 역세권 부지, 한국마사회의 서초 부지 등 유휴 부동산도 매각할 방침이다. 코레일의 용산 역세권 부지는 매각 예정가가 6조31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밖에 공공기관 업무면적 정비 등을 통한 62건의 신규임대, 86건의 임차면적 축소 등 '청사효율화'도 추진한다.
기재부는 기관별 매각 계획과 관련해 "자율을 원칙으로 하되 자산 매각 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며 "최종 확정된 자산 효율화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기관 기능 및 조직·인력 효율화와 관련해선 혁신 TF 점검 및 부처 협의·조정을 진행 중이며 12월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