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3분기 영업익 44억…전년比 52%↑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11.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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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48억…전년 동기 대비 15.8%↑

/사진=한글과컴퓨터/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24,950원 ▼3,000 -10.73%)(이하 한컴)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한컴은 11일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48억원, 영업이익이 43억80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52% 증가한 수치다.



한컴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에 사업 개편을 통한 역량 집중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한컴라이프케어 신사업 매출을 끌어올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부터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힘써온 국방사업 부문에서 과학화 교전훈련장비체계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수익에 기여했다.

2022년 3분기 한글과컴퓨터 실적 요약. /자료=한글과컴퓨터2022년 3분기 한글과컴퓨터 실적 요약. /자료=한글과컴퓨터
한컴은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 중이다. 관련해 지난 7월 한컴MDS를 포함한 12개의 계열사의 지분을 총 950억원에 매각해 12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계열사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컴은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 9월 말 한컴 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출시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했다. 앞으로도 한컴독스의 고도화와 B2C 고객 확대할 방침이다. 한컴오피스 기술을 기능별로 모듈화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군을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해외 클라우드 분야 투자를 위해 지난 9월 설립한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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