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신유동 사장, 제 36회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1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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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비스/사진=휴비스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신유동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주는 정부포상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섬유의날은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이 단일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던 지난 1987년 11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섬유패션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신유동 사장은 1987년 삼양사 입사 이후 장섬유부문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활동했고 2000년 11월1일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합작법인인 휴비스에 합류한 이후 장섬유사업본부장, 단섬유사업본부장, 마케팅지원본부장을 거쳐 2017년 3월 휴비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으로 인한 경쟁심화, 세계경기침체, 원료가 상승 등 화학섬유 업계의 위기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였으며,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하여 국내섬유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신 사장은 자동차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저융점 접착용 섬유 LMF의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유지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경우 시장점유율 10위권을 꾸준히 유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한다는 평가다.

휴비스는 이밖에 매립시 미세플라스틱까지 완전히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분해 섬유 '에코엔'과 폐 PET 리사이클 섬유 '에코에버' 등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고 빠른 열 전도성과 접촉 냉감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냉감 섬유 '듀라론-쿨', 뛰어난 내열성과 내화학성으로 산업용 소재로 사용되는 PPS 슈퍼섬유 '제타원' 등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보여줬다.

현재 휴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에서 저융점 접착용 섬유 'LMF' 중공 형태의 충전용 섬유 '콘주게이트' 위생재용 프리미엄 섬유 '퓨레버' 등 총 11개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중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휴비스 연구소 홍성진 차장은 차별화 방사 기술을 개발, 내수 및 해외 시장 판매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휴비스 전주공장 최종민 부장을 국내 최초 메타아라미드 생산과 지속적인 품질 개선 공을 인정 받아 섬유산업 연합회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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