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54개사 함께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상륙작전'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2.11.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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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54개사 함께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상륙작전'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우리 기업 54개사를 이끌고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 중국·유럽연합(EU)·말레이시아 등에서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스킨러버스코스메틱, 12가지 기능을 가진 조리기기 올다로 호평을 받고 있는 월딘, 독자 개발한 한국식 천연조미료를 출품한 매일식품, 탈모방지·다이어트·건강보조식품 등을 출품한 동성제약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올해까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협회는 중국 내에 지사·대리상이 있는 기업 및 협회의 대리운영이 가능한 기업 등으로 한국기업관을 구성했다. 특히 상하이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7+3일의 격리조치를 시행했다.
5일부터 8일까지 한국기업관에서 이뤄진 상담은 163건으로, 현장 계약체결금액은 약 1800만 달러(24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국제수입박람회 한국기업관 계약금액인 1200만 달러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외에도 기업 간 업무협약(MOU)이 58건(총 1600만 달러 규모) 체결됐다.



박람회 기간 중 한국기업관에서는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해 김치·떡볶이·주먹밥·죽 등 한식 시연 및 시식행사와 달고나 게임, 투호놀이 등의 이벤트로 바이어 및 참관객의 방문을 유도했다. 또 한국기업관 운영 성과 제고를 위해 5개월 전부터 참가기업과 주요 바이어 간 사전 온라인 상담(123건)을 진행했고, 중국 지방정부 및 기관에도 참가기업 웹 디렉토리를 홍보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염성시에서 진행될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 참가기업 제품을 전시하며 후속 성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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