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한은 '디지털화폐 사업'서 오프라인 거래 개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2.11.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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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해 중점 과제를 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은은 CBDC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간 2단계의 사업을 수행했다. 카카오페이는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 CBDC'와 '디지털자산 구매' 분야 구축을 주도했다.

오프라인 CBDC는 인터넷이나 전력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디지털화폐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카카오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이나 블루투스 등 전산기기에 탑재된 자체 통신 기능을 통해 CBDC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코나아이와 협업해 거래기기의 안전한 저장공간을 활용해 불법 복제나 비정상 거래를 차단하도록 구현했다.



디지털자산 구매는 한은에서 발행한 CBDC를 활용해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한 디지털자산(NFT)을 구매하는 기능이다. 스마트계약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기반 CBDC와 디지털자산 사이에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설명했다.

이다운 카카오페이 블록체인TF 팀장은 "카카오페이가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축적한 기술과 UX(고객경험)를 바탕으로 한은 CBDC 사업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한은과 협력해 더 안전하고 손쉬운 금융환경을 선보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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