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분기 '어닝쇼크'…"유동성 우려는 적어"-신한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11.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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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분기 '어닝쇼크'…"유동성 우려는 적어"-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미래에셋증권 (7,550원 ▲220 +3.00%)에 대해 유동성 관련 우려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임희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3% 감소한 1498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9.2% 줄어든 1036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1634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요인으로 CJ CGV 전환사채 인수 관련 평가손실 527억원을 제외하면 상당히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며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손익은 13.4% 감소한 2108억원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불거진 유동성 관련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자기자본 약 11조원 대비 상당히 적어 유동성 관련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증권업종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과 압도적인 자본 여력을 감안하면 업종 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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