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수혜 톡톡"…한화證, 성광벤드 목표주가 '상향'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1.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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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성광벤드 (11,140원 ▼60 -0.54%)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확대와 LNG선 건조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11일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재고상들과의 가격 협상이 3분기말까지 마무리되지 못해 3분기 성광벤드의 수주가 상반기 평균 수주액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의 LNG 터미널 공사 확대 등으로 미뤄볼 때 4분기부터는 다시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성광벤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105.3% 증가한 653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증가 영향과 원달러 환율도 동사 실적에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NG터미널 건설 확대 및 LNG선박 건조량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3156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미음공장과 자회사 화진PF의 생산능력 확충으로 업황 호조시 설비투자 부담없이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과거 실적 고성장기였던 2011~2014년 성광벤드의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8~1.9배에서 거래됐다"며 "LNG 수요 확대에
따른 투자 증가로 동사의 수혜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인데다 생산 여력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목표 PBR을 1.2배로 상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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