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국의 부자 연구소 '후룬(胡潤)연구소'는 '2022년 후룬 중국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국 부자 1위는 중국 최대 생수업체 농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샨샨 회장이었다. 중 회장의 자산은 4550억위안으로, 한화 약 85조 7857억원에 달한다. 중 회장의 자산은 전년 대비 650억위안(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닝더스다이)의 쩡위췬 회장으로, 그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900억위안(28%) 감소한 2300억위안(43조 3642억원)이었다.
7위는 허샹젠 메이디 창업자였으며 8위는 무위안 기업의 친잉린·치엔잉 부부, 9위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10위는 황정 핀뚜어뚜어 전 CEO가 차지했다.
한편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순자산 50억위안 이상의 중국 부자 수는 1305명으로, 전년 대비 11%(160명) 감소했다. 연구소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시장의 주가 하락 등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