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수출 견고' 라이트론, 3분기 호실적 기록

머니투데이 구혜린 기자 2022.11.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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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라이트론 (2,235원 ▲110 +5.18%)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4%, 8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실적 증가는 국내 고객사를 통한 해외 수출이 원활히 이뤄진 덕이다. 올해 국내 통신시장은 5G 투자 지연으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됐으나,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업무제휴 및 정기적인 기술교류를 진행한 결과 수출액이 늘었다고 라이트론 측은 설명했다.



박찬희 라이트론 대표는 "고객사 동향과 시장 흐름을 주시해 지난해부터 수요가 예상된 10G·25G 장납기 자재를 공격적으로 선발주했다"며 "안전 재고를 확보한 결과 고객사가 긴급 단납기를 요청해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라이트론은 최근 해외 직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 최대 규모의 케이블TV 장비 제조사인 콤스코프(Commscope) 및 유럽의 인피네라(Infinera), ADVA, 델타(Delta) 등 고객사들의 요구 사양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케이블TV 및 무선 통신용 광모듈이 평가 완료 단계에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개시로 해외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신제품 및 기존 제품의 성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Quad BOSA 제품 및 PAM4 기술을 이용한 광 모듈이 향후 라이트론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제품으로 손꼽힌다. 개발 중인 50G, 100G, 200G, 400G급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박 대표는 "차세대 무선 광 가입자망 시장은 물론 데이터센터 시장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투명과 정도 경영을 통해 고객사에는 품질경영, 투자자들에게는 주주가치 재평가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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