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3Q 누적 32억 영업손실, 신사업 공격적 투자기조 유지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11.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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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이스트소프트 (24,400원 ▲1,100 +4.72%)가 올 3분기까지 누적으로 영업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AI(인공지능) 등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이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줄고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1억9100만원으로 전년(36억45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치 기준으로 매출은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가량 줄었고 누적 영업손실도 31억7100만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116억원 흑자)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IT 산업 특성상 3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글로벌 경기 침체 가속화 및 자사 포털 서비스와 게임 사업 성장 둔화까지 겹친 상황 속에서도 알툴즈, 알약 등 소프트웨어 사업과 AI 신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AI 버추얼 휴먼'과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등 AI 신사업은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AI 버추얼 휴먼 사업은 다수의 공급계약 및 MOU 체결과 함께 영상 제작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라운즈'는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증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수익성이 악화되는 데 대해서는 "AI 신사업 및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보', '장비 구축', '업무 환경 개선' 등의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지난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던 자산운용 사업이 글로벌 금융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신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신규 서비스가 론칭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 및 수익 창출이 일어나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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