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론, 3Q 영업익 전년比 87%↑"해외 직거래 통한 매출 확대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1.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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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3Q 영업익 전년比 87%↑"해외 직거래 통한 매출 확대 기대"


광 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라이트론 (3,435원 ▼130 -3.65%)이 국내외 경기 악화에도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주요 고객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기술교류를 한 덕분이다.

10일 라이트론에 따르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성장한 14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87% 증가한 16억2700만원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4억9900만원, 27억8100만원이다.



라이트론은 코로나 펜데믹, 반도체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흐름을 주시하고 주요 고객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덕분에 올해는 국내 고객사를 통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았다.

박찬희 대표는 "고객의 동향과 시장 흐름을 예측하고 지난해부터 수요가 예상되는 10G/25G 장납기 자재를 공격적으로 선발주 해 안전 재고를 확보했다"며 "고객이 긴급하게 단납기를 요청하는 경우 원하는 날짜와 수량을 차질없이 공급한 결과" 라고 전했다.



라이트론은 올해부터 해외 직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 최대 규모의 CATV장비 제조사 콤스코프(Commscope) 및 유럽의 인피네라(Infinera), ADVA, 델타(Delta)와 같은 고객사들의 요구 사양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CATV 및 무선 통신용 광모듈이 각 고객사에서 평가 완료 단계에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개시 후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 제품과 신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주요 고객사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제품 및 기존 제품의 성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Quad BOSA 제품개발 및 PAM4 기술을 이용한 광모듈이 향후 시장 확대 및 실적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 대표는 "선행 개발하고 있는 50G, 100G, 200G, 400G급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차세대 무선 광가입자망 시장은 물론 데이터센터 시장 등 새로운 시장의 사업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투명과 정도 경영을 통해 회사를 신뢰해준 고객사에는 품질경영으로 보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주주가치 재평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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