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BTS, 하이브 시작점이자 동력…2027년까지 계획 있어"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1.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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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HYBE LABELS'/사진=유튜브 채널 'HYBE LABELS'


하이브 방시혁 의장(50)이 방탄소년단(BTS)과 팬덤 아미(ARMY)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연예기획사 하이브 (201,500원 ▼10,500 -4.95%) 측은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 영상을 공개했다.

방 의장은 "그동안 하이브에는 많은 성장과 확장이 있었다"며 "음악과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진심 앞에서 하이브는 적당히 일할 수 없는 회사다. 아티스트의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늘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하이브의 DNA"라며 "변함없이 따르고 있는 룰도 있다. 팬들이 과거에 경험했던 것 이상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그것은 최상의 콘텐츠여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방 의장은 "하이브는 로켓 같은 회사다.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지표로 보면, 전 세계에서 저희만큼 성장한 회사는 몇 개밖에 없다"며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많은 분이 어려워하는 걸 안다. 안정됐다 싶으면 벌써 다음 형태로 넘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시작점이자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동력"이라며 "팬이 정말 중요하다. 최고의 결과물로 만족시켜 드리고, 진정성을 갖고 소통해야 하는 존재다. 항상 낙관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저희가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따끔하게 혼내주시는 모니터 같다"고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방 의장은 "제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건 2027년의 하이브의 모습"이라며 "올해 초에 이미 머릿속으로는 5개년의 타임라인을 그려놨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YBE LABELS'/사진=유튜브 채널 'HYBE LABELS'
박지원 CEO는 방탄소년단의 향후 계획에 대해 "예고해 드렸던 대로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싱글 앨범을 발매한 진에 이어 멤버별로 다채로운 개별 활동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이브에 남겨진 숙제들은 묵직한 게 많다. 그걸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지금까지 하이브가 성장해올 수 있었던 건 팬 여러분,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 다양한 파트너들과 서로 발전적인 영향을 주고받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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