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태국서 200억원 프로젝트 수주…신호 시스템 맡는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2.11.10 09:38
글자크기
 (왼쪽부터) 다나이 푸미왓 ITD E&M사업 부사장, 피팟 로랏  ITD 철도사업총괄대표 부사장,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시스템사업부장이 태국 북부 덴차이 - 응아오 구간 196억 원 규모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LS일렉트릭 제공 (왼쪽부터) 다나이 푸미왓 ITD E&M사업 부사장, 피팟 로랏 ITD 철도사업총괄대표 부사장,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시스템사업부장이 태국 북부 덴차이 - 응아오 구간 196억 원 규모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LS일렉트릭 제공


LS ELECTRIC(일렉트릭)이 200억원 상당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최근 태국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태국 북부의 덴차이-치앙라이-치앙콩 구간 322km 연장 건설 사업의 1구간인 덴차이-응아오 구간의 신호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1구간은 덴차이-응아오 구간 총 연장 103km 철도를 복선화로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196억원이다.

태국철도청은 총 729억바트(한화 약 2조 7000억원)를 들여 태국 북부 철도의 복선화(선로를 2개 놓아 양방향으로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 사업을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현지 철도건설 분야 1위 기업인 ITD와 함께 1구간 신호시스템 사업자 역할을 맡고, 신호통신시스템 설계와 제작, 설치 등을 총괄한다.



LS일렉트릭은 2001년 태국 첫 철도 신호 현대화(ST1) 및 철도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현지 철도신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주요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로 철도 복선화 사업 신호시스템 분야 1위를 수성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 누적 수주액은 1500억 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태국 철도 사업의 주요 파트너인 ITD와 함께 다양한 철도 신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얻은 신뢰가 이번 수주의 가장 큰 동력"이라며 "철도 분야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사업 투자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철도 사업 중점 국가 태국, 대만, 방글라데시 등에서 국철, 도시철도 E&M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