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플러스는 대전 유성구 산업단지 내 신공장 증설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신공장은 지하 1~지상 3층으로 2500평(약 8260㎡)규모로 기존 본사보다 넓다. 공장 증설을 마치면서 인텍플러스 생산능력은 연간 1000억 수준에서 2000억으로 확대됐다. 신공장은 전 사업부가 함께 활용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일부 사무실도 이전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로 차량용 품질검사 장비 시장에 진출한 인텍플러스는 고급 완성차 제조 생산라인에 면품질 검사기(iSQS-100)를 공급할 예정이다. 면품질검사기는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에 쓰이는데 차체 외관 전면을 자동 검사해 요철·굴곡 등 불량을 검출하는 장비다. 2016년 차체 면품질 외관검사기를 개발한 인텍플러스는 완성차 업체 연구소에 시범 도입했다.
인텍플러스는 고속연속영상획득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자체 외관검사를 진행한다. 4개의 비전모듈로 80초 내 차체의 모든 면을 검사하고, 3차원 영상을 획득해 차체 결함을 파악한다. 업체 관계자는 "면품질검사기는 향후 3년간은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되는 고급차와 전기차 전용 신규공장을 대상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인텍플러스 매출액 컨센서스(예상치)는 1320억원을 넘어서 지난해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산업에서 비대면으로 작업하는 자동화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인건비 상승과 노사분쟁 등 비용측면에서도 당위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