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3분기 매출 168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7%↑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11.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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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본사 전경JW중외제약 본사 전경


JW중외제약 (30,400원 ▲600 +2.01%)이 9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68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JW중외제약의 3분기 매출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86억원) 대비 48%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같은 기간 49.7%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8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36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221억원보다 67.8%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 3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3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13억원보다 12.8% 증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은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올해 3분기 매출 19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리바로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복합 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높은 매출 성장세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매출 96억원으로 전 분기(69억원) 대비 39.1% 늘었다.

리바로 패밀리(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31억원이다. 연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리바로 주원료 자체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다. 매출이 늘수록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장 영양 수액제 '엔커버' 매출은 25.4% 늘어난 74억원을 기록했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18.6% 성장한 51억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32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30억원(20.0%↑),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이 25억원(13.6%↑)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억원이었던 감기약 '화콜' 매출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다시 늘면서 올해 3분기 6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진통제 '페인엔젤'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올해 3분기에 각각 5억원(25.0%↑), 18억원(12.5%↑) 매출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액 중심의 원내 의약품뿐만 아니라 원외 의약품의 고른 성장세로 향후 견조한 실적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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