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디지털 역량 강화…글로벌 농업·농촌 발전 선도"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2.11.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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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회장 "디지털 역량 강화…글로벌 농업·농촌 발전 선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9일 "미래 농업 발전에 있어 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 세계 협동조합간 협력체계를 더 공공히 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마트 영농과 디지털 농업 등 농업협동조합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제로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2년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글로벌 워크숍'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개회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그로츠키 ICAO 유럽 부회장(폴란드) △아심위 아프리카 부회장(우간다) △크리스티 아시아 집행위원(필리핀) △탕 쉥야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한국사무소장 △셀리식 중앙아시아 부대표 등 농업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했다. 15개국 20개 회원기관과 국제기구 인사 등 50여명이 함께하는 이번 워크숍은 오는 12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진행된다.

지난 6월 스페인에서 ICAO 70년 역사상 최초로 선거를 통해 치러진 회장 선출에서 4년 임기의 ICAO 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한국 농협의 사업 모델과 성공 노하우를 세계 농업협동조합에 전파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협동조합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10일에는 농협이 디지털 농업 확산과 청년농 육성 차원에서 개발한 '농협형 스마트팜'의 시범 모델인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팜 시설과 기능, 작물재배 현황과 기술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11일에는 부산을 찾아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부산이 개최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1951년 설립된 ICAO는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를 담당하고 있다. 4개 대륙별 부회장을 두고 있으며 한국 농협중앙회가 1998년부터 사무국을 맡아 개도국 농업협동조합 육성과 세계 협동조합 운동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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