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차기 협회장 후추위 구성..이달 중순 후보자 공모 실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22.11.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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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오는 12월 31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협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9일 금투협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투협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 6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추천위윈회(이하 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3개 이사사 대표와 2명의 학계 관계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금투협회는 선거 과정에서 후추위에 부당한 압력 등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후추위 멤버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날 후추위가 꾸려지면서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 후보자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중 서류접수와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후보자가 공고가 실시되고,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늦어도 12월말에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 5명 출사표를 낸 상태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당일 정회원의 과반수 참석과 출석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을 통해 회장이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를 추려 과반수의 득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회원사는 증권사 59개, 자산운용사299개, 선물회사 4개, 부동산신탁회사 14개 등 총 376개사이며, 협회 회원비 분담비율에 따라 균등의결권(30%)과 차등의결권(70%)으로 나뉜다. 균등의결권을 가진 소형사들은 1사 당 1표가 주어지지만 규모가 큰 중대형사는 분담금 비중에 따라 투표권이 차등 배정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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