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학교에서 산업현장까지 '메타버스의 미래'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11.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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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학교에서 산업현장까지 '메타버스의 미래' 한자리에


메타버스는 어디로 가는가. 과연 메타버스가 미래 IT 주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시선은 이처럼 엇갈린다. 이와관련 국내 철학자와 교육자, 금융투자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그리고 기술에반젤리스트와 메타버스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메타버스의 현주소와 성장 가능성, 그리고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사회 사회와 기업이 봉착한 난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머니투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22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 강연과 함께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기업들의 발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모더레이터와 함께 하는 대담,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사진=티타임즈TV/사진=티타임즈TV
기조강연은 과학철학 분야 베스트셀러 '다윈의 식탁'으로 알려진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이 맡는다. 서울대 교수를 거쳐 메타버스 기업 트랜스버스를 창업하고 올들어 가천대 창업대학장이자 석좌교수로 변신한 장 교수는 '다윈, 메타버스에 가다: 진화의 눈으로 본 가상의 실감세계'를 통해 수렵채집기에 적응된 우리의 오래된 마음이 메타버스라는 오픈월드에서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모든 행동적 특징들이 그대로 나타날지, 그 속에서 우리가 다른 인류로 진화할지 진화적 관점에서 본 인간과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박인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경험책임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제6회 유니콘팩토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박인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경험책임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제6회 유니콘팩토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어 연세대 AI 메타버스 CEO포럼 원장인 박인규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사장은 '웹 3.0 메타버스 영역의 확장'에 대해 알려준다. 28년 경력 증권맨 출신의 박 부사장은 웹 3.0 생태계의 확장이 메타버스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대응부터 생존, 패권을 움켜지기까지의 전략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주성 성신초등학교 교사. /사진=메타이주성 성신초등학교 교사. /사진=메타
교육현장의 메타버스 접목사례도 소개된다. 이주성 성신초등학교 교사는 2017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진행한 VR(가상현실) 수업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친절한 에듀테크쌤'을 운영하는 이 교사는 초등 교육부터 시작되는 메타버스 시민교육의 중요성과 활용법, 메타버스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윤리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알려준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서는 '이달의 메타 이노베이션'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발표와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모더레이터와 함께하는 대담,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
첫번째 세션 '산업현장의 메타버스'는 신동형 알서포트 이사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 하태진 버넥트 대표와 함께 메타버스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나아갈 방향과 고민을 돌아본다. 노바테크는 원전해체 가상작업실 등 산업안전 분야의 메탑스 선두 기업이다. 버넥트는 다자간 원격 XR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작업자와 원거리 전문가의 실시간 협업을 돕는다.

'XR과 메타버스' 세션에서는 최필식 IT 전문작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 오승우 클로버추얼패션 대표와 대담을 나눈다. 비햅틱스는 전세계 VR게임시장의 햅틱조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택트 수트' 제조사다.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의 의상 샘플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디자인-제조-유통 과정에서의 효용성을 극대화해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오션테크 코리아 2021'행사에서 메타버스 현상과 관련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오션테크 코리아 2021'행사에서 메타버스 현상과 관련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3D기술과 메타버스' 세션은 모더레이터인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과 함께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 서국한 두리번 대표가 경험을 나눈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등으로 간단하게 찍은 2D 이미지를 3D 모델로 바꿔주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해 AR 커머스를 돕고 있다. 두리번은 1인 방송 시대를 겨냥한 '아이튜버 크리에이터'의 페이셜 인식 앱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표정과 입 모양을 그대로 따라하는 NFT캐릭터를 내놓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오경희 서울시 디지털정책담당관이 오는 12월 정식 오픈 예정인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면서 메타버스를 통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도시행정 혁신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시장실과 시청 로비, 서울광장 등을 자체 메타버스에 구현해 실제 행정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국내 지자체 첫 플랫폼이다.

한편 11월 22일 열리는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www.mt.co.kr/k-meta/)에 참석하려면 온오프믹스를 통해 신청·접수해야 한다. 선착순 200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대학생들은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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