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에 올인"...LGU+, 미디어 경쟁력 강화 '조직개편' 단행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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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덕재 CCO, 신정수 콘텐츠제작센터장, 이상진 콘텐츠IP사업담당이 새로운 조직인 스튜디오X+U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왼쪽부터) 이덕재 CCO, 신정수 콘텐츠제작센터장, 이상진 콘텐츠IP사업담당이 새로운 조직인 스튜디오X+U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970원 ▼80 -0.80%)는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전문 인재 영입 및 파트너사 투자를 지속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내년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달 CCO(최고콘텐츠전문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C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스튜디오 X+U'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제작센터'를 신설해 구성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스튜디오 X+U는 콘텐츠 IP(지식재산) 발굴·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IP사업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 '콘텐츠제작센터' 등 2개 조직으로 개편됐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제작센터는 지난달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PD가 센터장을 맡는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핵심인 콘텐츠제작센터는 △버라이어티제작1팀 △버라이어티제작2팀 △버라이어티스페셜팀 △뮤직콘텐츠제작팀 등 4개 팀으로 운영된다.

버라이어티제작 1팀과 2팀은 각각 tvN과 SBS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다 올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이근찬 PD와 임형택 PD가 팀장을 맡는다. 또 리얼리티와 팩추얼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페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KBS 출신의 양자영 PD, 뮤직콘텐츠제작팀은 Mnet 출신의 박상준 PD가 팀장을 맡아 음악 기반 콘텐츠 및 아이돌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업무를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제작한 콘텐츠는 모바일 서비스인 U+모바일tv와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U+tv 등 '놀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IP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8일에는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인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에 참여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빅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LG전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 신한금융그룹 등이 참여했다. 빅크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인 빅크 스튜디오와 팬·독자를 위한 라이브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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