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 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했다. 뉴로보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계약 완결을 위해서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지난 10월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 전체 공모 규모가 16억달러(약 2조 200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5%나 급감한 상태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계약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투자금으로 획득한 지분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뉴로보 임시 주주총회에서 뉴로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뉴로보는 12월에 동아에스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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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 내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비만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 및 자본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동아에스티의 R&D 파이프라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뉴로보를 발판 삼아 동아쏘시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