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영업이익 70% 급감…목표주가 10만4000원 -삼성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1.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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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영업이익 70% 급감…목표주가 10만4000원 -삼성證


삼성증권이 CJ ENM (83,600원 ▲400 +0.48%)에 대해 목표주가 10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78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0.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56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 -141억원(적자전환, 3Q21 642억원), 커머스 57억원(-78.8%), 영화 -1억원(3Q21 -143억원), 음악 340억원(+211.8%)을 기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와 커머스는 상당히 부진해 실적 훼손의 주원인이었다"며 "영화는 예상보다 선방, 음악은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영화 사업은 '외계+인 1부'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며 부진했음에도 '공조2'의 흥행 등으로 영업 손실 규모를 1억원으로 막았다"며 "음악 사업의 성장세는 인상적이었는데 자체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 호조 및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따른 라이브 매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CJ ENM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기도 했다. 매출액은 4조8000억원으로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7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43% 낮췄다.

최 연구원은 "영업 환경을 고려할 때 4분기도 감익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주가의 변수인 미디어 부문의 수익성 향상이 확인돼야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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