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3분기 호실적 달성…"중국 VBP 정책 변수 해소되길"-신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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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3분기 호실적 달성…"중국 VBP 정책 변수 해소되길"-신한


신한투자증권이 덴티움 (130,000원 ▼1,900 -1.44%)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했다. 3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중국의 VBP(물량기반조달) 정책으로 인한 변동성 심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9% 오른 485억원으로 VBP 시행을 앞두고 대리점들의 재고 부담 기피 현상이 발생해 수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견조한 유럽, 베트남 수출 호조로 기타 지역 매출액이 같은 기간 동안 108% 증가한 185억원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덴티움은 지난 8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27.3% 증가한 90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22.9% 증가한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2%로 영업레버리지 효과 지속과 더불어 마케팅 효율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통제, 대손상각비 환입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0.8%포인트(p)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57억원, 38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 유지에도 불구하고 4분기 중국 VBP 소모품 가격 발표에 따른 대리점 발주 증대, 계절적 성수기 및 장비 수요 증대에 따른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정 기간 VBP 이슈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동 심화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임플란트 장비 패키지(Value-segment)의 민간병원 수출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공립병원 수출 증대가 가능한 만큼 지금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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