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일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9% 떨어진 1만86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시간 전인 오전 6시에는 1만827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뱅크런 우려가 부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FTX는 최근 관계 회사의 재정 부실설로 코인 인출 사태가 발생해 유동성 위기에 시달렸다.
상황이 이렇자 FTX토큰 가격도 폭락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FTX토큰은 24시간 전보다 77.1% 폭락한 5.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뿐 아니라 관련주도 일제히 폭락세다.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성지인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의 주가는 전일 보다 각각 10.8%, 19.0% 떨어졌다. 로빈후드의 주가 하락은 FTX가 로빈후드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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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시간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3.2% 떨어진 266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각각 7.0%, 10.5% 감소한 190만4000원, 124.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