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일 '라임사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제재안 논의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2.11.08 18:12
글자크기
금융위, 내일 '라임사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제재안 논의


금융위원회가 오는 9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제재를 논의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9일 열리는 정례회의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손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지난해 4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결정을 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금융위는 금감원에서 제재안을 넘겨 받아 몇차례 안건소위원회에서 해당 징계안을 논의했고, 오는 9일 안건 상정을 결정했다.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되면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손 회장의 제재가 정례회의에서 논의되지만 결과가 바로 나올 수 있고, 몇라례 회의를 더 거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