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가 지난 8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The New Lotte Grocery Day'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 롯데쇼핑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The New Lotte Grocery Day'를 공동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하림·매일유업·남양유업 등 롯데마트·슈퍼와 협업하는 100여개 파트너사 CEO와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경제 상황으로 위기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원팀·원마인드로 뉴(New) 롯데 유통과 파트너사가 함께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가 지난 8일 열린 'The New Lotte Grocery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롯데쇼핑
남 대표는 "마트와 슈퍼 소싱을 통합한 결과물로 나온 콘텐츠를 가지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로서리 전문매장을 만들겠다"며 "신선은 더 깊이 있게, 델리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엄마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두 가지 전략을 통해 상품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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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코드 통합 작업도 실시한다. 상품 코드를 통합하게 되면 통합 발주와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 업무가 가능해지며 파트너사 입장에서도 일원화된 상품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기존에 채널을 나누다 보니 파트너사도 번거로움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원팀 소싱을 통해 해소하고 저희도 MD들의 질적 역량을 키우려고 한다"며 "이전에는 양사가 같은 상품 입점도 어렵고 행사도 어려웠는데, 그런 부분을 앞으로는 고객에게 가까이 가는 포맷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는 의미 없는 행사를 축소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충성 고객에게 좀 더 집중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충성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SNOW POINT'를 론칭해 구매액에 비례, 포인트 적립 차등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맞게 이를 강화함으로써 고객에 친숙한 롯데마트·슈퍼로 발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