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203원 ▼61 -23.11%)가 미국 소재 2차전지 제조기업에 118억4800만원 규모의 조립공정 레이저 응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는 지난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고효율 2차전지 양극재용 정밀가공 레이저패터닝기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계적 펀칭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복잡한 형태의 패터닝 전지를 가공하는 유연한(flexible) 레이저 가공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스태킹, 폴딩, 노칭 등 대부분의 2차전지 설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폭셀 스태킹, 고속 레이저 노칭 등의 개발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는 레이저 응용 장비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을 진행한 결과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용 추가 설비 공급도 논의되고 있어 개발 인력 확보 및 중요 부품 수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글로벌 업체들과의 수주를 확대해 2차전지 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