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이익 403억원...전년比 14.6% 감소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11.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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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가 3분기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14.6%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조4756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12.1%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79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일부 남아있던 주유소 부지 등 저효율 자산 매각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이같은 내용의 3분기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SK렌터카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라 호텔사업은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철강사업 종료에 따른 매출감소와 국내 신규 휴대푠 판매 감소 추세에 따른 정보통신사업에서의 매출·수익성 하락, SK매직을 주축으로 한 렌탈시장에서 경쟁심화와 IT 시스템 개발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전체적인 실적이 후퇴했다.



지난 3분기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의 성장 지원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했다. 7월에는 미국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에 4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8월에는 국내 1위 민간 전기차 급속 충전사업 브랜드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에스에스차저 운영사인 에스트래픽이 전기차충전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 예정인 신규 법인의 지분 50.1%를 확보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8월에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와 ESG경영을 사업 전반에 내재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보유사업 경쟁력 확보 노력과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역량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기업가치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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