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1·4호기./ 사진=경북도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재개,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조성,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등 현재 추진 중인 6개 사업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와 건설허가, 공사계획 인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2025년으로 예정된 착공 일정을 2024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이란 특성으로 지리적 의존도가 유연해 분산형 전원, 수소생산, 해수 담수화, 산업공정용 열생산, 선박추진 동력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 71종의 SMR이 개발 중이며, 2035년에 620조원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제6차 원자력진흥계획에도 2030년까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SMR 개발이 담겼다.
이에 도는 미래 원전 먹거리 확보와 시장 선점을 위해 SMR개발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경주에 유치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며, SMR 국가산단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SK, GS에너지,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기업이 SMR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SMR 국가산단이 조성될 경우 협력업체 등 원전관련 기업유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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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중인 신한울 1·2호기./ 사진=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 정부 출범 후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요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 "실제 사업이 확정되고 결실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원자력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