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K뱅크가 채택한 솔루션, 세계최대 핀테크 전시회서 각광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11.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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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K뱅크가 채택한 솔루션, 세계최대 핀테크 전시회서 각광


클라우드 뱅킹 플랫폼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솔루션이 세계 최대 핀테크 전시회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통화청과 산하 비영리단체 엘레반디(Elevandi) 주최로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2'(SFF 2022)에 참가해 이 회사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핀테크 전시회인 'SFF 2022'는 금융서비스와 공공 정책,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각국 핀테크 커뮤니티가 연결되고 협업하며 공동창작을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160개국에서 6만여명이 참가했던 SFF에는 올해 450개 업체가 참가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서울핀테크랩과 함께 설치한 공동부스에서 차세대 코어뱅킹을 구축하려는 고객사를 위한 자사의 서비스 제품을 소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금융사들의 컴퓨팅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될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기반 코어(Core, 핵심) 시스템을 만든 후 이를 바탕으로 은행·카드·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게 조립·확장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바로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는 케이뱅크 및 OK저축은행에 코어뱅킹 솔루션을, 한국은행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금융기반 기술 소프트웨어를 각각 공급했다. 해외에서는 중국·대만·일본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비롯해 필리핀, 미얀마 등 7개국, 약 100여개 금융기관에 코어뱅킹을 개발·수출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뱅크웨어글로벌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SFF 행사에서 뱅크웨어글로벌은 △신탁사 전용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BX-ERP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뱅킹을 위한 BADA 솔루션 △신용카드 비즈니스 IT시스템 H-ALIS 등을 소개했다.

전시회에 참여했던 노은직 뱅크웨어글로벌 상무는 "경쟁이 치열한 코어뱅킹 분야는 항상 글로벌 시장 전체를 시야에 두고 움직여야 한다"면서 "이번 SFF 2022 참가를 통해 글로벌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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