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임 혐의' SPC그룹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2.11.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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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임 혐의' SPC그룹 압수수색


검찰이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SPC 그룹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8일 SPC그룹 경영진의 배임 혐의 등과 관련해 서울 양재동 SPC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허영인 회장 등 SPC 그룹 경영진은 총수 일가 이익을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로 양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고소됐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허 회장의 사무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SPC 그룹은 이외에도 계열사인 삼립을 부당지원해 414억원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7월 SPC계열사들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삼립을 부당지원해 이익을 몰아줬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하고 허 회장과 조상호 당시 총괄사장, 황재복 당시 파리크라상 대표, 3개 제빵계열사(파리크라상·SPL·BR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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