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8일 SPC그룹 경영진의 배임 혐의 등과 관련해 서울 양재동 SPC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허영인 회장 등 SPC 그룹 경영진은 총수 일가 이익을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로 양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고소됐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허 회장의 사무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7월 SPC계열사들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삼립을 부당지원해 이익을 몰아줬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하고 허 회장과 조상호 당시 총괄사장, 황재복 당시 파리크라상 대표, 3개 제빵계열사(파리크라상·SPL·BR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