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416가구' 국내 최대 모듈러 주택, 포스코A&C가 짓는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1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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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6-3생활권 모듈려 주택' 투시도 /사진=포스코A&C'세종 6-3생활권 모듈려 주택' 투시도 /사진=포스코A&C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을 포스코A&C가 맡아 시공한다.

포스코A&C는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7층, 4개동, 416가구를 모듈러 방식으로 건설하는 세종6-3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건설한다.



모듈러 주택은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을 활용한 주택 형태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A&C는 원룸형 소형주택에 그쳤던 모듈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최대 전용 44㎡ 규모의 2베이 중소형 세대, 테라스 세대 등 다양한 주거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코A&C는 50여년간 누적된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모듈러 설계, 공장 제작, 시공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모듈러 전문회사다. 국내 첫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뮤토(2012년·18가구)를 시작으로 SH 가양 라이품(2017년·30가구),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152가구), 세종 사랑의 집(2020년·16가구) 등을 지었다. 최근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광양 기가타운(12층)을 준공했다.

정훈 포스코A&C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강건재 소재를 건설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모듈러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세종6-3 생활권 모듈러 공공주택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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