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 CI /사진제공=파수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일 파수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보보호 SW(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는 드물게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파수의 긍정적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공공·금융기관 등의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정보보호 사업 기업들은 대부분 연말에 관련 예산이 집행되는 경향이 있다"며 "1~3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하더라도 4분기에 연간으로 이익 대부분이 반영되는 계절성이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했다.
수출비중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제시됐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자국 보호주의, 자국 우선주의를 더 강화하고 있다"며 "정보·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도 자사 기술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 보안 플랫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또 "이는 파수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실제 파수는 글로벌 기업과의 데이터 보안 협업을 시작했고 이는 수출 증가로 직접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DRM(접근권한 제어)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며 "파수의 수출비중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