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파수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3억원'이라는 숫자가 작아보일 수는 있지만 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는 무시할 수 없다. 상반기 중 흑자 달성 자체가 이슈가 될 수 있는 게 정보보호 업계다.
그는 "파수는 코로나19 이후 원격·재택 근무환경 증가, 정보 및 데이터 유출방지 중요성이 커진 해외 고객 유치효과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한 바 있다"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SW 업종 특성을 감안시 연간 사상 최고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수출비중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제시됐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자국 보호주의, 자국 우선주의를 더 강화하고 있다"며 "정보·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도 자사 기술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 보안 플랫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또 "이는 파수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실제 파수는 글로벌 기업과의 데이터 보안 협업을 시작했고 이는 수출 증가로 직접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DRM(접근권한 제어)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며 "파수의 수출비중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