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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연결의 기술에 AI 더하기…기업가치 40조 달성"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11.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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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타운홀미팅서 "차별화된 AI컴퍼니 도약" 공언
본업 재정의, 고객관계 혁신, 사업 확장 "모두 AI로"…'T와 B' 브랜드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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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7일 "본업인 통신 기반의 연결 기술에 AI(인공지능)를 더해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6년 SK텔레콤 기업가치를 40조 이상으로 키운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유 대표는 취임 1주년을 즈음해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형식 미팅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유 대표는 작년 11월 1일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해 만 1년간 SK텔레콤을 이끌었다.

유 대표는 "지난 1년간 SK텔레콤 2.0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비전 달성의 핵심인 만큼, 자기주도의 일 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매크로 환경의 변화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서 있다"며 "AI컴퍼니 비전의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걷는 동시에 위기를 대비한 계획도 철저히 준비해 모든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AI 중심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 재정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신은 온라인에서 서비스와 제품의 탐색·가입·이용까지 막힘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AI로 프로세스를 개선한 'AI MNO'를 선보인다. 미디어 영역은 IPTV·채널·T커머스 등에 흩어진 자산을 통합하고,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전용회선·IoT(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AI 등 6대 사업 중심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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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용한 '고객 관계 혁신'이 두 번째 전략이다. AI 비서 에이닷(A.),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구독 플랫폼 T우주에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해 AI 서비스와 이용자와 관계를 보다 밀접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에이닷 고도화를 위해 AI 핵심 기술과 캐릭터, 콘텐츠 역량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고, 이프랜드의 크립토(가상자산) 기반 경제시스템을 도입한다. T우주는 AI 기반 구독 전용 플랫폼을 구축한다.

유 대표는 AI를 통한 확장을 의미하는 'AIX'를 세 번째 전략으로 내세웠다. AI나 디지털 전환(DT)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인수하고, SK텔레콤이 보유한 AI·DT 역량을 확산시키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유 대표는 UAM(도심항공교통)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글로벌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또 올초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과 공동 설립한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에 대해선 "미국과 한국 법인 동시 설립, 인재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도약 의미를 담은 T(SK텔레콤)와 B(SK브로드밴드)의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했다. '열림'을 모티브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브랜드간 시너지를 강조하기 위해 같은 색상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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