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7일 현산에 따르면 이날부터 학동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철거 공사가 재개됐다. 이에 따라 재개발 구역은 내년 상반기 중 철거를 마무리하고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철거를 진행하면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작업 중 파편이 떨어지거나 주변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건물 저층부는 기존처럼 일반 굴착기로 해체할 계획이다.
광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은 학동 633-3번지 일대에서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2314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철거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사고 발생 직후 조합원들은 현산 측에 강력 항의하고 한때 시공사 지위 박탈도 논의됐다. 하지만 현산은 조합원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시공사 지위를 유지했다. 지난 6월 진행한 임시총회에서 약 90%의 조합원이 시공사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