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그룹 전 회장
BNK금융은 김 회장이 7일 오전 사임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김 회장이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최근 김 회장의 건강 악화와 그룹 경영, 조직 안정 등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한홍, 강민국 의원은 지난달 11일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김 회장의 아들이 다니던 회사에 김 회장이 지주 계열사를 동원해 투자와 대출을 진행했고, 현재 재직 중인 한양증권에 계열사의 채권 발행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18일부터 BNK금융과 계열사에 대한 현장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회장에 취임한 후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가 5개월 남았지만, 본인 의사에 따라 이날 사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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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 4일 BNK금융은 이사회를 열어 외부 인사도 조건 없이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 일부를 바꿨다.
당장 BNK금융은 이사회를 거쳐 회장 대행을 선임할 예정이다. 2023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회장 대행 체제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