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이 6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KPGA 제공
박은신은 6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공동 2위로 시작한 박은신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고, 3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1타 차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5홀까지 버디를 따내지 못하며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지난 2010년 코리안투어로 데뷔한 박은신은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5월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2년, 127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은신은 "5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았지만 침착하게 플레이했다. 버디 한 개만 나오면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6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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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우승의 느낌에 대한 질문에 박은신은 "시즌 2승을 빨리 하고 싶었다. 시즌 2승을 거두면 앞으로 시즌 3승 이상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올해 다승을 거둘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여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박은신은 또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당장은 시즌 3승이 목표다. 내가 분위기를 타는 편이기에 다음주에 열리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은신이 6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