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분양' 시작…이번주 전국에 1.5만 가구 쏟아진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11.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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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전국 22개 단지, 총 1만5143가구 분양

'밀어내기 분양' 시작…이번주 전국에 1.5만 가구 쏟아진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분양 일정을 늦췄던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자 물량 밀어내기에 나섰다. 이달 6만여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이번주에만 1만5000여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전국에 22개 단지에서 1만514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1931가구다. 이번주 분양물량은 지난주 9799가구에서 일주일 만에 54% 증가했다.



분양물량이 늘어난 건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시장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결과다. 11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89개 단지, 6만1312가구(임대 포함)다. 지난해 10월 분양 실적(3만413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서울 분양은 없고, 경기와 대구, 충남에 물량이 쏠려있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A39블록 '호반써밋 웨스트파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포레나 평택화양', 충남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충남 논산시 대교동 '논산 아이파크'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논산시 대교동 235-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논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 84~158㎡, 총 453가구 규모다. 인근에 KTX 논산역, 시내버스정류장,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고 서논산IC와 4번·23번국도가 가깝다. 도보권에 있는 화지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놀뫼유치원, 동성초·반월초, 논산여중·쌘뽈여중·고, 논산공고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죽전동 'e편한세상 죽전프리미어포레', 경기 양주시 화정동 '양주덕정역 한라비발디퍼스티어',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경북 영주시 휴천동 '영주아이파크' 등 6곳에서 개관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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