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thumb.mt.co.kr/06/2022/11/2022110609174519507_1.jpg/dims/optimize/)
지난 5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 모 사단 소속부대에 근무하고 있다는 병사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부상당한 용사 중 1명은 발뒤꿈치가 날아가 인공 뼈를 넣고 종아리 살을 붙였다"며 "잘못되면 평생 목발이나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A씨는 "현재 이태원 사고 등 국가적인 사건·사고와 부대 내 KCTC 훈련 등으로 인해 이번 사고를 쉬쉬하자는 분위기"라며 "이번 사건을 쉬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나 몰라라 한다면 그 누가 군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뇌관이 살아있지 않다고 판단한 책임자는 누구인지 화가 난다"며 "제대로 된 조사와 당시 있었던 책임 간부 등을 포함한 소속 지휘관들의 사죄와 책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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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발물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모지작전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작전을 진행하면서 전문성 있는 공병이 아닌 전문성 없는 보병 간부님들이 지뢰탐지를 하고 있다"며 "목함지뢰 등 지뢰탐지기로 잡히지 않는 폭발물이 있음에도 '그냥 없겠지' 하고 임무 수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모지작전은 시야 확보와 수색로 마련을 위해 풀과 나무 등을 베어내는 일을 말한다.
이와 관련 부대 측은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 보상 등에 대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군수사단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 및 안전대책 강구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불모지 작전'과 관련해서는 "성공적인 경계 작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부대는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하기 위하여 투입 전 안전교육 및 지뢰탐지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