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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고척 온 이유, "일정 전부 취소하고 와!" 절친 감독 간청 [KS4]

스타뉴스 고척=김동윤 기자 2022.11.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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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사진=뉴시스박찬호./사진=뉴시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에 이어 '코리안 특급' 박찬호(49)라니... 키움 히어로즈의 섭외력이 상당하다. 이틀 연속 메이저리거가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빛낸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이번 4차전은 올 시즌 고척돔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KBO리그 경기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1위가 아닌 팀의 홈 경기는 3, 4차전뿐이다. 3년 만에 홈에서 치러진 키움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는 김하성이 방문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2년 차인 올해 주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3인에 올랐다. 하지만 김하성의 응원은 2-8 대패로 빛이 바랬다. 3차전을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키움은 특별한 손님을 초청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의 절친이자 한국 메이저리그 최다승에 빛나는 박찬호다. 홍 감독과 박찬호는 공주중동초-공주중-공주고를 함께 졸업했고 평생 우애를 나눴다. 홍 감독은 "박찬호 선수에게 오늘 있는 일정 전부 취소하고 응원 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면서 "어제(4일)는 김하성 선수가 응원왔는데 오늘은 박찬호 선수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 요정이 될까"라는 질문에는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박찬호 선수에게 키움 유니폼을 입히려고 하는데 입을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코리안 특급의 응원을 등에 업고 키움은 시리즈 동률을 위해 나선다. 라인업도 파격적으로 바꿨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전병우(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신준우(유격수)-이용규(지명타자)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좌완 이승호.


홍 감독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새로운 에너지에 기대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SSG는 후반기 에이스로 나왔던 숀 모리만도를 선발로 내세운다. 타선은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으로 3차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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