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Q 영업익 180억원 '전년比 59.6%↑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11.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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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헬로비전/사진제공=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3,495원 ▼35 -0.99%)은 올 3분기 영업수익(매출) 3259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2%와 59.6%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같은 기간 71.9% 늘어났다. LG헬로비전은 영업이익 개선에 대해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기타 일회성 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홈(HOME) 매출이 1706억원(TV 1368억원, 인터넷 307억원, 인터넷전화 31억 원), MVNO(알뜰폰) 매출이 418억원(서비스 382억원, 단말기 36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 B2B(기업 간 거래)를 포함한 기타매출은 1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4% 늘었다.



3분기 가입자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가입자 400만명 수준을 유지했고, 인터넷 가입자는 2020년 이후 줄곧 순증 흐름을 지속했다. LG헬로비전은 헬로tv UI·UX(사용자 환경·경험)의 고객 중심 개편과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또 직영몰을 통한 케이블TV·인터넷 '24시간 번개설치' 서비스 등 비대면 고객경험 혁신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국내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를 계기로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원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MVNO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3분기 기타수익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활성화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렌탈 부문에서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트렌디 가전 라인업' 출시와 직영몰에서 1분이면 셀프렌탈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과 더불어,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반영으로 영업수익·영업이익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비대면 중심 영업체질 개선과 지역형 사업모델 발굴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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