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2/11/2022110409314877396_1.jpg/dims/optimize/)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용현 경호처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재명 부대변인,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함께했다.
이날 이 장관이 윤 대통령의 조문에 빠지면서 이 장관의 경질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참석 때문에 빠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은 중대본 회의가 9시라 이 장관이 조문에서 빠진 것"이라며 "이 장관이 동행할 때 특별한 의미가 없었듯 빠진 것도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중대본 회의는 9시30분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2/11/2022110409314877396_2.jpg/dims/optimize/)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시작으로 닷새째 조문을 이어갔다. 당시 첫 조문에는 대통령실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비서관 등 주요 참모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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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일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9명 전원과 함께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시민들의 국화가 놓인 애도 장소도 찾아 추모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희생자 3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선 딸을 잃은 아버지를,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선 부인과 딸을 동시에 잃은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2일부터는 사흘째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일 저녁엔 김 여사가 사고로 숨진 시민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여사는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과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국가애도기간' 지정 이후 매일 아침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